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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무가이드] 재생원료를 사용하면 LCA에는 어떻게 반영할까?

작성자 관리자 날짜 2026-09-10 16:09:27 조회수 50

[실무가이드] 재생원료를 사용하면 LCA에는 어떻게 반영할까?

안녕하세요, YES LOOP입니다.

최근 재생원료, 바이오 기반 원료, 저탄소 소재의 사용이 확대되면서 기업이 관리해야 할 제품 환경정보의 범위도 넓어지고 있습니다. 고객사와 해외 공급망에서는 원료의 지속가능성 정보뿐 아니라 제품별 전과정평가(LCA)와 제품 탄소발자국(PCF) 데이터까지 함께 요구하는 경우가 늘고 있습니다.

그러나 친환경 원료를 구매했다는 사실만으로 그 환경적 이점을 특정 제품의 LCA에 곧바로 반영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여러 원료가 동일한 탱크, 배관 또는 반응기에서 혼합되는 공정에서는 어느 원료의 특성이 어느 제품에 귀속됐는지를 별도의 체계로 관리해야 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이러한 문제를 다루는 Chain of Custody(CoC, 관리 연계)와 Mass Balance(질량수지) 개념을 살펴보고, CoC 모델을 LCA에 연결하기 위해 개발 중인 ISO 14077의 최신 동향과 기업의 준비사항을 정리합니다.

핵심 요약
✓ 개발 단계: 2026년 9월 10일 기준 ISO 14077은 ISO/CD 14077.2, Stage 30.20으로 아직 최종 국제표준이 아닙니다.
✓ 표준의 목적: ISO 22095의 여러 CoC 모델을 ISO 14040·14044의 LCA 접근법에 연결하기 위한 요구사항과 지침을 마련하는 프로젝트입니다.
✓ 관련 표준: Mass Balance와 Book & Claim의 운영요건을 다루는 ISO 22095-2:2026과 ISO 22095-3:2026은 2026년 1월 발행됐습니다.
✓ 실무 유의점: 재생·바이오·저탄소 원료를 구매했더라도 적용 방법론과 귀속량, 수율·손실, 잔여물량 등을 검토하지 않으면 제품 LCA 또는 PCF에 자동으로 반영할 수 없습니다.

1. 왜 원료의 구매와 제품별 귀속을 구분해야 할까요?

화학·플라스틱·정유 등 통합 생산설비에서는 일반 원료와 재생·바이오 원료가 같은 저장탱크와 생산공정을 거칠 수 있습니다. 원료가 공정에서 혼합되거나 다른 물질로 전환되면 특정 제품에 어느 원료의 분자가 들어갔는지를 물리적으로 구분하기 어려워집니다.

하지만 고객사는 특정 제품에 부여된 재생·저탄소 특성과 PCF 정보를 요구할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실제 투입된 원료의 양과 특성을 기록하고, 정해진 경계 안에서 어느 제품에 얼마만큼 귀속했는지 추적하는 관리체계가 필요해졌습니다.

2. Chain of Custody(CoC)란 무엇인가요?

Chain of Custody(CoC)는 공급망에서 원료나 제품에 부여된 특정 특성이 어디에서 발생하고, 어느 범위에서 어떤 제품으로 이전됐는지를 기록·감시·통제하는 체계입니다. CoC는 친환경 인증이나 LCA 계산법 자체가 아니라, 공급망을 따라 특성을 관리하고 이전하는 규칙에 해당합니다.

ISO 22095는 CoC의 공통 용어와 여러 관리모델을 제시합니다. 각 모델은 원료와 제품을 물리적으로 분리하는 정도, 특성을 이전하는 방식, 외부 주장(Claim)의 범위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CoC 모델 쉽게 설명하면 물리적 분리
Identity Preserved 특정 한 출처의 원료를 공급망 전체에서 별도로 관리합니다. 매우 높음
Segregated 같은 조건을 충족한 원료끼리는 혼합하되 일반 원료와 분리합니다. 높음
Controlled Blending 적격 원료와 일반 원료를 정해진 비율로 실제 혼합합니다. 중간~높음
Mass Balance 혼합을 허용하되 실제 투입량과 제품별 특성 귀속량을 장부로 관리합니다. 중간
Book & Claim 물리적 제품의 흐름과 지정 특성의 권리를 분리해 이전합니다. 낮음

3. Mass Balance를 80톤+20톤 사례로 이해하기

가상의 화학공장에서 일반 원료 80톤과 바이오 기반 적격 원료 20톤을 같은 탱크와 반응기에 투입한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공정에서 두 원료가 완전히 섞이면 최종 제품의 어느 분자가 바이오 원료에서 왔는지 개별적으로 구분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Mass Balance는 이러한 물리적 혼합을 허용하면서도 적격 원료가 실제로 얼마만큼 투입됐고, 그 특성을 어느 출력에 얼마나 귀속했는지 장부로 관리하는 방식입니다. 다만 투입량 20톤을 곧바로 제품 20톤의 귀속 가능량으로 볼 수는 없으며 공정수율, 손실, 부산물 및 전환계수 등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관리 단계 확인할 사항
적격 투입 확인 재생·바이오 원료가 적용 제도에서 인정하는 기준을 충족하는지 확인합니다.
시스템 경계 설정 어느 사업장·공정·기간을 하나의 관리범위로 볼지 정합니다.
전환·손실 반영 수율, 손실, 부산물 등을 반영해 실제 귀속 가능량을 산정합니다.
출력 귀속·장부 대조 총 귀속량이 실제 적격 투입량을 초과하지 않도록 관리합니다.
잔여량·중복 관리 특성을 받지 않은 출력과 이미 사용한 특성의 차감·폐기 이력을 함께 관리합니다.
주의. Mass Balance로 특성이 귀속됐다는 사실과 개별 제품에 해당 원료가 같은 비율로 물리적으로 포함됐다는 의미는 다를 수 있습니다. 외부에 환경정보를 제공할 때는 물리적 함량과 귀속된 특성을 구분해 표현해야 합니다.

4. CoC의 특성 귀속과 LCA 계산은 같은 문제가 아닙니다

CoC는 공급망에서 지정 특성을 어떻게 관리하고 제품에 이전할 것인지를 다룹니다. 반면 LCA는 제품시스템의 원료·에너지 투입과 배출, 기능단위, 시스템경계, 할당 및 데이터 품질 등을 바탕으로 환경영향을 계산합니다.

따라서 CoC를 통해 저탄소 특성을 특정 제품에 귀속했더라도 해당 제품에 어떤 전과정목록(LCI) 데이터나 배출계수를 적용할지 별도로 검토해야 합니다. 특성을 받지 않은 잔여제품의 데이터, 공정 전체 배출량과 제품별 결과의 일관성, 공급자와 구매자 간 중복 주장 가능성도 함께 살펴봐야 합니다.

CoC는 '환경적 특성을 어떻게 관리할 것인가'의 문제이고, LCA는 '그 특성을 환경영향 계산에 어떻게 연결할 것인가'의 문제입니다.

— YES LOOP 핵심 정리

5. ISO 14077은 무엇을 정리하려는 표준인가요?

ISO 14077은 ISO 22095에서 제시한 여러 CoC 모델을 ISO 14040·14044의 LCA 접근법에 반영하기 위한 요구사항과 지침을 개발하는 프로젝트입니다. ISO 공식 설명에 따르면 CoC를 LCA에 적용하는 데 필요한 용어, 정의, 계산 및 방법론과 LCA 전문가를 위한 프로토콜을 포함하는 방향으로 논의되고 있습니다.

항목 2026년 9월 10일 기준
공식 식별자 ISO/CD 14077.2
상태·단계 Under development, Stage 30.20(CD consultation initiated)
최근 진행사항 2026년 8월 21일 두 번째 Committee Draft(CD.2) 의견수렴이 시작됐습니다.
최종 국제표준 아직 발행되지 않았으며 ISO 공식 페이지에서 확정 발행일도 확인되지 않습니다.
국내 적용의무 현재 한국 기업에 ISO 14077을 의무 적용하도록 하는 근거는 없습니다.
참고. ISO 14077은 아직 위원회안(Committee Draft) 단계입니다. Mass Balance와 Book & Claim의 구체적인 LCA 반영조건, 잔여제품 처리, 검증수준 및 외부 Claim 문구를 최종 확정된 요구사항처럼 소개해서는 안 됩니다.

6. 관련 ISO 표준은 어떻게 연결될까요?

ISO 14077은 새로운 제품 탄소발자국 표준이 아닙니다. 기존 LCA 표준과 CoC 표준 사이의 연결규칙을 다루는 별도 프로젝트로 이해하는 것이 적절합니다.

표준 주요 역할
ISO 14040·14044 LCA의 원칙, 프레임워크, 요구사항 및 수행방법을 제공합니다.
ISO 14067 제품 탄소발자국(PCF)의 정량화 요구사항과 지침을 다룹니다.
ISO 22095 계열 CoC의 공통 틀과 Mass Balance, Book & Claim 등의 운영요건을 제시합니다.
ISO 14077 CoC로 관리된 특성을 LCA에 적용하는 연결방법을 정리하려는 프로젝트입니다.

7. 기업은 지금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요?

ISO 14077을 지금부터 의무적으로 적용할 필요는 없지만, 재생·저탄소 원료와 공급망 PCF 요청에 대응할 수 있도록 관련 데이터를 연결해 관리할 필요가 있습니다. 원료 인증서만 보관하기보다 투입·생산·귀속·잔여량과 LCA 데이터를 함께 추적할 수 있어야 합니다.

✓ 물리적 함량과 귀속 특성을 구분합니다. 제품에 실제 포함된 원료의 비율과 CoC 방식으로 귀속된 특성을 같은 의미로 사용하지 않아야 합니다.
✓ 원료부터 제품까지 수량을 연결합니다. 구매량, 실제 투입량, 공정손실, 생산량, 귀속량 및 잔여량을 서로 대조할 수 있도록 관리합니다.
✓ LCA 데이터를 분리해 보존합니다. 적용한 LCI 데이터셋, 배출계수, 기준연도, 할당방법 및 검증정보를 함께 기록해야 합니다.
✓ 적용 프로그램의 수용규칙을 확인합니다. ISO 14067, 환경성적표지·EPD, PCR, PACT 또는 고객사 방법론이 해당 CoC 방식을 허용하는지 별도로 검토합니다.

8. 기업 실무 시사점

✓ 적용 대상: 화학·소재, 재생플라스틱, 바이오원료, 철강·알루미늄, 자동차·배터리 공급망처럼 원료의 혼합과 제품별 PCF 귀속을 함께 관리하는 기업과 관련성이 높습니다.
✓ 적용 시점: ISO 14077은 아직 개발 중이므로 현재 의무 적용단계가 아니며, 향후 초안의 변경과 최종 발행 여부를 지속적으로 확인해야 합니다.
✓ 직·간접 영향: CoC 특성을 제품 LCA·PCF에 연결할 경우 제품별 데이터 산정, 고객 제출자료 및 외부 환경 Claim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 데이터·내부통제 리스크: 귀속 가능량 초과, 잔여제품 누락, 공급자·구매자 간 중복 주장 및 공정 전체 배출량과 제품별 결과의 불일치를 점검해야 합니다.
✓ 대응 우선순위: 적용 방법론 확인 → 시스템 경계 설정 → 수율·손실 반영 → 제품별 귀속·잔여량 관리 → LCA 데이터와 Claim 검증 순으로 준비하는 것이 적절합니다.

9. YES LOOP 대응 지원 방안

✓ LCA·PCF 산정체계 검토: 원료·공정·제품 데이터와 적용 방법론을 분석해 산정경계와 주요 데이터 요건을 정리합니다.
✓ 공급망 데이터 관리 지원: 원료 인증정보, 공정수율, 제품별 귀속량, 잔여량 및 LCI 데이터를 연결할 수 있는 관리항목을 설계합니다.
✓ 제도·표준 동향 대응: ISO, 환경성적표지·EPD, PACT 및 고객사 요구사항의 변화를 검토해 기업별 대응방향을 제안합니다.

ISO 14077은 아직 개발 중이지만, 제품 환경정보의 관리범위가 원료 구매에서 제품별 특성 귀속과 LCA 결과의 재현성까지 확대되고 있다는 점은 분명합니다. 특정 표준 초안에 맞춘 일회성 계산보다 원료·공정·제품·CoC·LCA 데이터를 다시 추적하고 산정할 수 있는 체계를 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관련 표준과 고객 요구사항에 맞춘 LCA·PCF 데이터 관리체계 구축이 필요한 기업은 아래 연락처로 문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환경 규제 대응부터 지속가능경영 전략까지, YES LOOP가 함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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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및 참고자료
1) ISO, 「ISO/CD 14077.2 — Requirements and guidelines for application of Chain of Custody models in Life Cycle Assessment」, 2026년 9월 10일 확인 — https://www.iso.org/standard/61120.html
2) ISO, 「ISO 22095-2:2026 — Requirements and guidelines for mass balance」, 2026년 1월 — https://www.iso.org/standard/84427.html
3) ISO, 「ISO 22095-3:2026 — Requirements and guidelines for book and claim」, 2026년 1월 — https://www.iso.org/standard/84426.html